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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전동휠 4년 사용후기 (샤오미 S2)


외발 전동휠 후기

안녕하세요, 건너편입니다.

샤오미에서 출시한 외발전동휠 S2를 탄지도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1700KM를 제 다리를 대신해 달려준 전동휠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마도 제가 전기차를 사기전 처음 전동기구를 샀던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대 주행거리 32KM에 최고 속도 24km/h를 달릴 수 있는 녀석으로 출시 당시에는 몸값이 90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근처 사는분에게 중고로 68만원 정도에 샀던 기억이 있는데요.

봄,여름, 가을, 겨울 활용이 타고다니던 이 친구에 대한 기억을 남기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1. 외관

전동휠의 외관이 깨끗하다는건 정말 많이 타지 않았다는것을 말합니다.

특히 외발 전동휠을 그 특성상 여기 긁히고 저기 긁히게 되어 있는데요.

사진에서도 볼 수 있을정도로 발판 아래부분과 여기저기 긁힌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래도 전 주인분이 붙여높은 보호캡을 4년동안 뜯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배터리 교체나 타이어 교체는 핑계삼아 안하고 있구요.

물론 배터리는 가격대가 비싸서 영영 바꾸지 않을것 같습니다.

2. 배터리

처음 샀을때는 배터리를 풀 충전하면 32km 주행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은 제가 느끼기에 20km도 되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거리는 평지 기준이고, 오르막길이 있으면 더 줄어듭니다.

그래도 4년동안 정이 들어서 그런지 다른곳으로 보내지는 못하겠네요.

아마 다른분이 사가신다면 입문용,연습용으로 사용하시지 않을까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샤오미가 세그웨이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능과 어플이 무척 깔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위와 같이 깔끔한 UI로 인해 더 사용하기 편합니다.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전동퀵보드나 두발휠이 타기에 제일 편하실텐데요.

제 개인적으로 난이도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두발휠 < 전동퀵보드 < 외발휠

외발휠은 처음 익히기가 다른 제품들보다 오래 걸리는 편인데요.

방향전환이 다른 제품들보다 좋기 때문에 조금 숙련되시면 타는맛이 납니다.

다만 그때가 되면 속도 제한이 계속 아쉬우실겁니다.

속도 때문에 전동퀵보드로 갈아타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4년동안 외발전동휠을 사용하면서 제일 편했던건 평지를 달릴 때, 가깝지만 걸어가기 먼곳을 갈 때 제일 좋았습니다.

장보러 가기도 하고, 카페에 놀러가기도 하구요.

아마 제 주거지 근처 분들은 알게 모르게 절 많이 보셨을겁니다.


그동안 저에게 많은 풍경을 보여준 녀석인데, 이상하게 할 말은 많지 않습니다.

가족같은 휠이라 고마움을 너무 잊고 지냈나 싶습니다.


다음 목적은 캠핑이나 여행지에서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용도로 사용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생각으로는 2년정도 더 사용하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전동휠 사용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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